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프랭클린 코비사의 부사장이기도 한 숀코비와 인터넷을 통한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미국의 한 고교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다. 현재의 10대들의 모습을 어떻게 보는가?
“세계 각국에서 빈발하는 10대들의 폭력은 점차 잔혹한 양상을 띠고 있다. 가정의 해체로 아이들이 소외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폭력이 미화되는 텔레비전이나 영화, 음악 등 미디어의 영향도 매우 크다.”
―당신이 쓴 책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될까?
“이 책을 쓰기 위해 100명의 청소년과 만나 그들의 언어와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10대 생활을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아버지가 가르쳐준 ‘7가지 습관’이었다. 나는 7가지 습관의 원칙이 갖고 있는 힘을 가정에서부터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10대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나쁜 버릇을 끊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희망, 문제를 해결하고 숨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이다.”
―미국이 아니라 문화권이 다른 전세계 청소년들에게도 ‘7가지 습관’이 소중한 삶의 원칙이 될 수 있는가?
“나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살았다. 우리 가족은 세계 각지를 여행할 기회가 많았는데, 나는 그때마다 비슷한 점이 많아서 깜짝 놀라곤 했다. 가령 ‘주도적이 되라’(습관1)는 원칙은 책임감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이 기본 원칙은 한국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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