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원형극장 콜롯세움이나 포로 로마노(로마광장)의 폐허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순간, 역사는 책 속에 활자로 박힌 죽은 단어가 아니라 가슴을 뒤흔드는 격랑으로 휘몰아쳐 온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서양문명의 유적인 로마. 동아일보사와 한길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로마 역사탐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길사에서 출간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1∼7’을 읽고 독후감을 보내오면 이 중 우수작을 뽑아 로마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것.
8월10∼15일 실시되는 이번 기행은 ‘로마인이야기’에서 언급된 고대 로마의 주요 유적지와 르네상스시대의 예술품들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주요 방문지는 △아피아가도(街道) △판테온신전 △포로 로마노 △콜롯세움 △베드로대성당 △바티칸박물관 등.
이 중 BC312년에 건설된 아피아가도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낳은 고대 로마의 가장 중요한 군용도로. 바티칸박물관의 시스티나성당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으로 르네상스미술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로마인이야기 1∼7’은 인터넷동아일보(book.donga.com)에 접속하면 무료로 읽을 수 있다. 당선자 5명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체류비, 가작 5명은 왕복항공권, 입선자 3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역사학자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전8권)가 주어진다.
△참가대상〓전국의 중고교생
△분량〓2백자원고지 15장 안팎
△마감〓7월20일(E메일 원고는 20일 오후6시 도착분까지 유효)
△우편접수〓(우)135―120 서울 강남구 신사동 506 강남출판문화센터 ㈜도서출판 한길사
△인터넷접수〓hangilsa@hangilsa.co.kr
△문의〓한길사(02―547―5723, 4)
〈정은령기자〉ry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