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등 3개군 동강 보전 캠페인 대대적 전개

  • 입력 1999년 6월 29일 01시 13분


강원 정선 평창 영월 등 3개 군지역을 흐르는 동강 보전 캠페인이 시민단체에 의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전국의 환경 및 시민단체 모임인 ‘동강살리기 시민 네트워크(의장 김준식)’는 최근 동강이 관광객들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자 동강유역 자연보존캠페인을 29일부터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거운교에서 열리는 29일 캠페인 행사에서는 영월댐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동강유역 자생 야생화 사진전, 생활한복 및 무공해비누 판매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시민네트 워크는 이같은 환경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월 평창 정선교육청 및 인근 학교와 협의해 중고교생들이 동강유역에서 환경보전 활동을 할 경우 봉사점수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 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영월에 간사를 상주시키며 전국의 환경 및 시민단체들이 일정에 따라 동강 보전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른 시민단체의 동참을 적극 권유키로 했다.

한편 영월댐 백지화 3개군 투쟁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은 26일 영월읍 거운리 거운교 옆 동강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동강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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