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내무반 분대단위로 바뀐다…국방부 내년7월 시행

  • 입력 1999년 6월 29일 01시 13분


군 내무반이 소대 단위(40여명)에서 분대 단위(10여명)로 바뀐다.

또 군대 주특기 외에 컴퓨터 영어 한자 및 각종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한다. 이와 함께 TV 신문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컴퓨터 서적 악기의 영내 반입도 허용키로 했다.

국방부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맞도록 군 병영생활을 혁신하는 내용의 ‘신 병영문화 창달 종합계획’을 국방개혁 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일조점호를 시작으로 일석점호 때까지 소대 단위로 일률적으로 해오던 내무생활 개념을 분대 단위로 바꾸기 위해 군 막사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것. 군은 막사시설을 분대 단위로 바꾸면서 1인당 사용공간을 늘리고 개인 칸막이를 설치해 복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장병 개인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할 계획.

군은 문예실 자습실 노래방 등 편의시설도 늘리며 대대급 이상 부대에는 전통민속활동 음악연주 전시회 등도 가능한 다용도 소강당을 1곳 이상 설치키로 했다.

국방부는 연말까지 이같은 계획을 최종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한 뒤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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