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곡된 협주곡이니 이해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속단은 금물. 연주 작품은 미코와이 구레츠키의 ‘고전 스타일의 피아노협주곡 3번’, 나오미 니우의 ‘풀랑크 스타일의 피아노 협주곡’ 등이다. 제목처럼 고전시대나 낭만시대 및 20세기 초반의 작곡양식을 모방해 귀에 쉽게 와닿는 곡들이다. 작품 길이도 15분 내외로 ‘깜찍’하다.
8곡 중 3곡을 선보인 미코와이 구레츠키는 ‘슬픔의 노래 교향곡’으로 유명한 헨리크 구레츠키의 아들.
장혜원 한국피아노학회장(이화여대 음대학장)은 “연주자에게는 현대에 개발된 다양한 연주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청중들에게는 새로운 작품을 쉽게 접하는 기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국립 크라쿠프 오케스트라는 70년 창단돼 ‘크라쿠프 음악축제’공식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는 등 폴란드의 대표 관현악단 중의 하나로 꼽힌다. 악단 설립자인 스타니슬라프 갈론스키가 이번 콘서트의 지휘를 맡는다. 류지현 조주연 등 한국과 일본의 음대에 재학 중인 젊은 피아니스트 8명이 협연. 1만∼3만원. 02―757―1319(오퍼스21)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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