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연재되었던 특별기획 `저무는 20세기를 바라보며`의 산문 16편을 한데 묶은 것이다. 박완서 신경림 김윤식 김병익씨가 엮어낸 이 책은, 지난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이론적인 글이 아닌 문학적 열정으로 오랜 세월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준 작가들의 숨결과 혼이 느껴진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문학의 생성적 근원에 대한 내밀한 갈동과 깨달음을 심어주고, 이 시대의 젊은 문인들에게는 앞선 세대의 삶과 문학에 대한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최영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