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해교전, 금강산관광객 억류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국민의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對北 `햇볕정책`이 위협받고 있다.
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교류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현재 우리가 먼 미래의 통일을 위해 할 수 있고 가장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방안일 수 있다면, 편견에서 벗어나 주어진 변화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북한은 1994년 7월 김일성 사후 98년 10월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하게 되기까지 북한은 권력이전 과도기를 겪으며 근본적인 체제변화를 겪고 있다.
북한은 어떤 변화를 겪었으며, 북한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정일체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가? 김대중-김정일시대의 남북관계는 21세기에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이 책은 문화일보 정치부 이미숙기자가 현장취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통일부등 관련자료를 폭넓게 인용해서 북한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북한의 공식자료만 갖고 북한을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통일부와 국정원의 정세분석자료를 깊이있게 재해석함으로써 북한의 변화를 역동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하였고 , 생생한 자료 통계수치 정책결정과정의 숨은 이야기들을 소개함으로써 새천년의 민족문제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