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금강展」개막식…내달29일까지 일반 공개

  • 입력 1999년 7월 6일 18시 34분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금강산 그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몽유금강―그림으로 보는 금강산 300년전’ 개막식이 6일 오후 서울 동아일보사 광화문사옥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다.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비로봉도’ 등 옛 선조들의 그림과 이종상(李種祥·서울대교수)의 ‘원형상 금강준’ 등 현대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각종 금강산 관련 자료 등 총 200여점이 이번 전시회에 선뵌다. 동아일보와 일민미술관이 공동주최하고 현대그룹이 협찬하며 문화관광부와 SBS가 후원하는 이 전시회는 일반에게는 7일부터 공개돼 8월29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는 우리땅을 우리식으로 그려 ‘진경산수(眞景山水)’의 모태가 된 선조들의 금강산 그림들에서 새 밀레니엄에 꽃피울 민족예술의 창조정신을 배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 민관식(閔寬植)상허문화재단이사장 이수성(李壽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병관(金炳琯)동아일보회장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 김정배(金貞培)고려대총장 정양모(鄭良謨)국립중앙박물관장 최만린(崔滿麟)국립현대미술관장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 박세용(朴世勇)현대상선회장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 윤양중(尹亮重)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이연택(李衍澤)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대순(李大淳)경원대총장 김명하(金明河)코래드사장 및 미술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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