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주택경기가 회복되면서 서울 경기지역에서 아파트재건축이 잇따르고 있어 전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 반해 전세 공급물량은 달리기 때문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4일 수도권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당신도시(경기 성남시) 구미동 까치신원아파트의 경우 38평형 전세가격이 1억2000만∼1억25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750만원 올랐다. 이는 올해 초(8500만∼9000만원)보다 최고 4000만원까지 오른 시세다.
미금동 신원아파트 38평형의 경우 올초 9000만∼1억원에서 3월 750만원 오른 뒤 이달 초 다시 1500만원 가량 더 올랐다.
일산신도시(경기 고양시)의 경우 마두동 강촌우방아파트 48평형은 1억1000만원선으로 이달 들어서만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시 영통지구는 성지아파트 49평형 전세가격이 1억원선으로 지난달에 비해 1250만원 가량 올랐고 지난달 초 7200만∼7500만원 하던 풍림벽산아파트 33평형 전세금은 한달새 500만원 상승했다.
군포시 산본신도시의 한양12단지아파트 46평형 전세값은 9500만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250만원 올랐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