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가족123(정상경 지음)〓할아버지 할머니에서 강아지 화분 거북까지. 소중한 가족들 한 명씩을 정감어린 사진에 등장시키면서 숫자를 익히도록 했다. 개성이 뚜렷한 표정의 가족인형들이 돋보인다. 초방책방 5400원.
▽노래나라 동동(조은수 구성, 이혜리 그림)〓지렁이와 굼벵이가 길을 가다 커다란 바위를 만났다. 바위에게 길을 터달라고 ‘황새야 황새야’에서 ‘꼭꼭 숨어라’까지 여러 가지 노래와 놀이를 계속한다. 비룡소 8500원.
▽우리 순이 어디 가니(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할아버지께 새참 드리러 가는 순이가 엄마 따라 고개를 넘어 간다. 순이가 가는 길을 따라 정겨운 농촌의 봄풍경이 세밀화를 통해 실감나게 펼쳐진다. 보리 7500원.
▽열까지 셀 줄 아는 아기염소(알프·프로이센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아기염소와 함께 숫자 세기. 송아지 엄마소 아빠소 말 돼지 고양이…. 동물 이름과 함께 수 세는 법을 익힌다. 한림출판사 6800원.
▽푸른개(나자 글·그림)〓어린 소녀 샤를로트와 떠돌이 ‘푸른개’의 이야기.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순수하고 충성스러운 개와 소녀 사이의 우정이 투박한 유화풍의 그림 위에 그려졌다. 파랑새어린이 9000원.
◆1∼2학년
▽귀신 도깨비 내 친구(이상희 엮음, 강우근 외 그림)〓우리 나라와 중국의 신비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의 모음. 도깨비와도 친구가 되는 짤막한 이야기들에 우리네 정서가 담긴 예쁜 그림들을 곁들였다. 웅진출판 9000원.
▽쇠를 먹는 불가사리(임연기 그림, 정하섭 글)〓우리 전래 상상의 동물 ‘불가사리’이야기. 쇠로 무기를 만드는 사람에겐 무서운 괴물, 보통 사람에겐 재앙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등장한다. 길벗어린이 7300원.
▽내 이름은 나답게(김향이 글,김종도 그림)〓나답게 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 ‘나답게’.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었지만 가족들의 사랑 속에 씩씩하게 살아간다. 불쌍한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도 알고 …. 사계절 6500원.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이원수 지음)〓평생 어린이들을 위해 글을 썼던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동시 모음집. 가난하고 어려운 생활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농촌이나 도시 서민 어린이들의 순박한 눈을 통해 본 자연과 문명. 웅진출판 6000원.
▽학교에 간 사자(필리파 피어스 지음)〓커다란 사자가 학교에 나타난다면, 뭐든지 자를 수 있는 가위가 생긴다면 등…. 생각의 나래를 펴 신기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이야기. 논장5000원.
◆3∼4학년
▽칠칠단의 비밀(방정환 지음, 김병하 그림)〓‘어린이들의 아버지’ 방정환 탄생 100주년에 맞춰 나온 그의 탐정소설. 불의에 맞서서 어린 동생을 구해내는 용감한 어린이 이야기 두 편. 사계절 6000원.
▽아주 특별한 우리 형(고정욱 글, 송진헌 그림)〓장애가 있었기에 더 용기를 내어 행복해질 수밖에 없었던 뇌성마비 소년과 그 동생의 아름다운 이야기. 어려운 이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준다. 대교출판 5500원.
▽팔려가는 발발이(김우철 외 지음,신가영 그림)〓1930년대 각종 잡지에 발표됐던 동화들을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의 제3권. 어려운 시대에도 꿈을 잃지 않는 티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편안함에만 익숙해지려는 아이들에게 의지를 키워 주는 이야기. 보리 6000원.
▽콩, 너는 죽었다(김용택 동시집)〓‘섬진강’으로 유명한 시인의 동시 모음. 자기 고향(전북 임실)의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시인이 아이들과 몸을 부대끼며 아이들의 눈으로본 세상.자연과 더불어 사는 시골아이들의 시선이 눈부시다. 실천문학사 5000원.
▽여우씨 이야기(요제프 라다 지음)〓체코슬로바키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예술가’의 그림을 곁들인 동화집.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동등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다. 비룡소 6500원.
◆5∼6학년
▽곽쥐의 재판(김병일 옮김)〓조선시대의 고전인 ‘서옥설(鼠獄說)’을 쉽게 고쳐 쓴 동화.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훔쳐먹던 곽쥐가 창고신에게 재판받는 이야기. 여러 동식물의 이름과 그 역할을 익힐 수 있다. 오늘어린이 6000원.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지음)〓사춘기에 접어든 세 친구들이 아픔을 견뎌내며 성숙해가는 이야기. 다같이 ‘가정결손’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모두 다르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힘을 길러주는 내용. 푸른책들 6500원.
▽눈 뜨는 시절(김요섭 외 지음, 이은천 그림)〓해방 직후 쓰여진 동화 모음으로 ‘겨레아동문학선집’ 제8권. 해방 후의 어려운 현실을 견뎌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의젓하다. 보리 6000원.
▽문제아(박기범 지음, 박경진 그림)〓주인공 ‘나’는 세상에 궁금한 것도 많고 불만도 많다. 작가는 어른들과 다른 눈길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세상을 보여준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올곧은 생각이 수놓인 동화. 창작과비평사 6000원.
▽모르는 척(우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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