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보험 투신사는 94년 6월20일 개인연금신탁 및 개인연금보험 발매와 동시에 가입한 사람중 만 55세이상의 고객에 대해 이날 일제히 첫번째 연금을 지급한다. 공적보험인 국민연금과 사적보험인 개인연금을 두축으로 하는 연금시대가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
개인연금 상품은 최소 10년 이상 가입하면 만 55세부터 연금식으로 지급받고 24.2%인 이자소득세(주민세 2.2% 포함)가 면제된다.
하지만 94년6월부터 95년말까지는 만 50세이상 가입자에 한해 5년만 적립하면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시 판매했다. 이 경우에도 5년 이상 연금식으로 지급받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은 노후생활 대책의 일환으로 94년 6월 은행 보험 투신사에 상품취급이 허용돼 지금까지 납입만 계속돼왔다.
개인연금상품은 5월말까지 은행권에 5조원, 보험권에 16조5000여억원이 수탁됐으며 이중 2조7000억원 가량의 만기가 연말까지 돌아올 것으로 추정된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