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우 곳곳 침수… 23일오전까지 최고 100㎜ 예상

  • 입력 1999년 7월 23일 00시 05분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공식 발표가 있었으나 22일 새벽부터 서울 경기 충청 등 중부지방에 최고 130㎜가 넘는 기습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20∼100㎜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경기 중부와 북서 내륙지방에 호우경보를, 서울 충청 경상남북 강원 영서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 양평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63.5㎜가 쏟아지는 등 이날 하루에만 최고 134㎜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가 유실되고 차량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오후 1시50분경 서울 구파발 검문소∼경기 고양시 동산동 고가부근 왕복6차로 300m 구간이 50㎝ 이상 물이 차면서 차량 운행이 한동안 통제됐다.

상습 침수구역인 서울 마포구 상암철길 아래 도로에도 물이 차 오후 1시25분경부터 1시간20여분 동안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홍성철기자·수원〓박종희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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