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볕더위로 11일 낮의 전력 사용량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예비율이 16%를 넘어 전력공급에는 지장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9, 10일 밤 9시경의 평균 전력사용량이 3467만4000㎾로 종전최고치인 97년 8월 두번째주 월, 화요일의 평균치보다 82만㎾(3%) 늘었다.
여름철 저녁의 전력사용량은 대체로 밤 9시를 전후해 최대가 되며 이때 사용량은 낮의 96∼97% 수준.
11일 낮 12시 최대 전력사용량이 3721만1000㎾로 지난달 26일의 3657만7000㎾보다 63만4000㎾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전력사용 시간대는 과거에는 오후 2∼3시경이었지만 올해는 수요관리요금제도를 시행해 낮 12시로 앞당겨졌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