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9월호]「당신의 아이는 영재인가」기획 눈길

신동아 9월호에서는 신세대부모를 위한 특별기획 ‘당신의 아이는 영재인가’가 우선 눈길을 끈다. ‘우리 아이는 영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꼭 한번 읽어볼만 하다.

올여름 한국영화 흥행을 선도하고 있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주인공 ‘영구형사’의 실제모델인 어느 강력반 형사의 이야기, 사이버 공간에서 애인을 구하는 주부 네티즌의 실태를 파헤친 세태르포, 우리나라 족보의 허실을 고발하면서 ‘우리나라 족보의 대다수는 가짜’라는 충격적 결론을 내린 역사추적기 등도 읽을거리.

21세기에는‘양(陽)’이 지배하던 세계가 ‘음(陰)’이 지배하는 세계로 바뀌면서 여성우위의 탐미적 섹스와 ‘귀여운 남자’가 각광을 받게될 것이라는 마광수교수의 독특한 성적 시각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김대중정부 남북협상 X파일에 대한 특종 비화와 ‘정부내 재벌 비호세력을 축출하라’는 내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태동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의 폭탄발언 무삭제 원문도 실려있다.

전국종합병원 의사 700명이 추천하는 전문의와 병원에 관한 정보를 집대성한 부록 ‘명의 명클리닉’은 어느 가정에서나 한권씩 ‘상비’해 둘만한 유용한 정보집이다.

〈오명철기자〉osc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