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구식상호〓고객 중심이 아닌 주인 중심의 상호. ‘해광회센터’는 주인 중심인 반면 ‘싱싱해(海)’‘싱싱어(魚)’는 고객 중심 상호.
②지저분한 외장〓가게 앞에 꽃이 시든 화분이 있거나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다.
③복잡한 실내〓친목회에서 기증한 큰 시계나 거울, 돼지그림이 그려진 촌스러운 액자가 걸려 있다.
④산뜻하지 않은 주인의 복장〓일하기 편한 옷만 입다보니 지저분해보인다. 깨끗한 유니폼이 없다.
⑤경직된 주인의 표정〓주인이 힐끔힐끔 째려본다.
⑥과다한 메뉴〓10평 미만의 점포에서 20가지 이상의 메뉴를 내거는 것은 일종의 ‘만용’.
⑦평균 이하의 맛〓고객의 입을 상대로 ‘임상시험’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
⑧비위생적인 주방〓시장 뒷골목처럼 잡다한 물건이 널려 있다.
⑨미신적 요소〓부적이나 고사용 북어가 한구석에 걸려 있다. 그러나 복이 달아난다.
⑩생기없는 종업원〓종업원들이 자신이 없고 근심걱정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