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형식에 인류 역사 만년을 담은 책 '세계사신문'은 한번 들었다 하면 좀처럼 눈을 떼기 어렵다. 어느 장을 펼치든 마치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아침 신문을 읽듯 세계사의 긴박한 현장으로 안내한다.
현장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생한 기사 2천여장, 역사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 사진자료 480여점, 직격 인터뷰를 포함해 1천여명의 주요 취재대상 인물과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시사만화, 풍부한 해설과 상식…자랑으로 치자면 끝없이 이어진다.
그런 결과로 이 책은 한국출판인회의 '99 이달의 책'에 선정됐으며 중앙일보 '99 좋은 책 100선'선정도서에도 뽑혔다.
또한 3권을 끝으로 완간기념 특별부록 '한국인이 뽑은 지난 천년의 세계사·세계인'을 준다. 우리나라 주요도시에 거주하는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현대리서치연구소와 신문편찬위가 실시한 이 조사는 새 천년을 앞두고 한국인의 역사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