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톨릭철학자협의회’(AACP)회장에 최근 선임된 정의채(鄭義采·서강대 석좌교수)신부는 ‘방향제시’를 통해 “과학기술이 모든 가치의 유일한 기준이 되려는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제3의 천년대를 맞아 가톨릭 철학자들은 ‘지혜의 유산’과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동서고금의 사상은 물론이고 미래의 사상과도 교류하고 동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아시아 문화권이 다양성 속에 하나를 이루며 공동 번영하는 데 공헌해야 한다”면서 “이슬람문화와의 교류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