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성묘 체증'…고속도-국도 혼잡 극심

  • 입력 1999년 9월 12일 19시 18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미리 벌초에 나선 성묘객들로 12일 수도권내 주요 묘지가 크게 붐볐다.

이날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 2만여명, 고양시 벽제동 공원묘지에 2000여명의 성묘객이 조상의 묘를 돌봤다.

또 서울 중랑구 망우동 망우공원묘지도 2000여명의 성묘객들이 몰렸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오산동 천주교 공원묘지와 성남시 분당구 중탑동 남서울공원묘지, 구리시 망우동 공원묘지 등에도 많은 성묘객들이 찾았다.

이로 인해 묘지로 이어지는 도내 주요 국도 및 지방도와 고속도로는 행락차량과 성묘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부터 옥산∼수락 15㎞ 구간과 오산∼죽전 20㎞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도 일죽IC 부근과 곤지암∼하남 25㎞ 구간에서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또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이천∼호법 구간과 용인∼마성 구간, 여주 인근에도 많은 차량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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