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제주도 남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태풍 앤이 18일 오후 제주도 남서쪽 약 200㎞ 해상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18일까지 △경남해안과 제주도 80∼120㎜(많은 곳 150㎜ 이상) △전남 60∼80㎜(많은 곳 120㎜ 이상)△전북 경북 경남내륙 30∼60㎜ △중부 10∼40㎜(많은 곳 6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앤은 서해 먼바다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비가 예상되는 남부지방에는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5m, 중심기압이 985V로 풍속 15m 이상의 강풍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 반경 150㎞로 위력이 약한 편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