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逸話)란 실제로 겪었던 일, 실제로 있었던 현상, 그리고 실존했던 사람의 특별한 부분을 비교적 짤막하게 재구성한 이야기를 말한다.
이 책은 부제 '선인들의 일화에 담긴 일탈의 미학'대로 '용재총화'와 같은 조선초·중기 잡록집과 야담집 30여 군데서 가려뽑은 250여편의 일화모음집이다.
엮은이 이강옥씨는 저서로 '조선시대 일화연구'를 펴냈으며 논문으로 '조선후기 야담집 연구' '조선초중기 일화의 형성과 변모과정 연구' '야담의 속이야기와 등장인물의 자기경험 진술'등이 있다.
선조들의 수많은 일화속에는 당대의 삶의 냄새가 물큰하게 풍기고 있다. 위의 일화들은 삶이란 그 어떤 허구의 세계보다 진솔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문학작품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