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입비 내달부터 오른다…'공짜단말기'없어질듯

  • 입력 1999년 9월 18일 19시 04분


다음달부터 휴대전화에 가입하는 고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 5개사가 모임을 갖고 다음달부터 대리점에 지급하는 단말기 보조금을 15만원선으로 낮추고 가입비도 올리는 방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휴대전화에 가입하면 거의 무상으로 지급받던 단말기 가격이 대폭 오르고 5만∼7만원씩 내야했던 가입비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단말기당 20만∼3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평균 18개월에 나누어 비용으로 처리해 왔으며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부채비율이 300∼500%에 이를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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