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 못본다…22~24일 흐리고 비

  • 입력 1999년 9월 19일 19시 57분


올 한가위(24일)에는 둥근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귀성길에 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추석연휴 전날인 22일부터 24일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추석인 24일에는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의 경우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그밖의 지방도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가 예상돼 전국적으로 휘영청 밝은 달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 귀성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2,23일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해상에서 북상중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으로 귀성객들이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기상청은 “귀경이 시작되는 25일부터는 구름이 다소 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연안 해상에도 22∼23일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도가 2∼4m로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섬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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