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갈때 주의사항]무심코 뿌린 향수 벌-벌레 불러

  • 입력 1999년 9월 21일 18시 45분


보건복지부는 “작년 추석 때 쓰쓰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등 가을철 유행병 환자가 1400여명 발생했다”며 “긴소매옷을 입고 풀밭에 눕지 말라”고 권고했다.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교수는 “성묘를 다녀온 지 1∼3주 후에 열이 나고 근육통에 시달리며 배가 아프면 쓰쓰가무시병이나 유행성출혈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성묘갈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면….

△성묘갈 땐〓헤어스프레이나 향수를 쓰지 말라.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릴 가능성이 크다.

△벌에 쏘였을 땐〓벌침을 손으로 빼내지 말고 신용카드같은 것으로 쏘인 부위를 긁어 벌침을 빼낸다(그림). 또 암모니아수나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다. 독이 퍼져나갈 위험이 있으므로 문지르지 않는다.

△뱀에 물렸을 땐〓흐르는 물에 비누로 상처를 씻는다. 상처에서 심장쪽으로 5∼7㎝ 떨어진 부위를 천으로 묶고 나무가지 등의 부목을 이용해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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