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1월3일 금융시장 올스톱

  • 입력 1999년 9월 21일 18시 45분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증권금융 증권예탁원 증권전산 등 증권관련 기관과 투신(운용)업계는 Y2K문제(컴퓨터가 2000년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 12월31일과 2000년 1월3일 금융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주식시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의 권고와 은행권의 ‘금융휴무’결정에 따라 관행대로 12월28일 폐장하되 2000년 첫 장은 1월4일(화요일)에 개장한다. 주식의 경우 28일 매매거래분은 30일 결제하게 된다.

채권시장은 12월30일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 되며 31일과 내년 1월3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증권업계는 금융휴일중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에 대해 △내년 1월4일에 찾을 경우 경과 일수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12월30일에 찾을 경우엔 만기해약으로 간주, 중도해지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연말경에 투신사 수익증권펀드 인출을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환매시기에 좀더 세심한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예컨대 시가평가제가 적용되지 않는 기존 펀드가입자들은 12월27일까지 환매를 신청해야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12월30일에 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10월 이후 설정되는 주식형펀드(주식편입비율 50% 이상)가입자들은 12월27일 환매신청할 경우 환매일 포함 4일째 증시개장일인 2000년 1월5일에 돈을 인출할 수 있다.

따라서 연말이전에 돈을 찾으려면 적어도 12월23일에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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