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는 9월 한달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생리대 신제품 ‘위스퍼울트라 후레쉬’ 홍보전을 펼쳤다. 생리대의 길거리 마케팅은 지금까지 한국풍토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파격적’ 방법.
P&G는 13일부터 5일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 60여개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내 생활이 달라졌어요’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벌였다. 거부감을 줄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생리대 홍보 이벤트라는 사실을 숨긴 채 4일간 PC통신 1개월 무료이용권과 구강청정제 등 여고생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을 하루에 한가지씩 선물로 나눠줬다.
그리고 궁금증이 한껏 부풀어오른 마지막날 ‘한 차원 높은 깨끗함을 보장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위스퍼 신제품을 나눠줘 홍보효과를 극대화.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