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아주머니는 ‘김말이 초밥’을 식탁 위에 놓더니 “김말이 초밥을 하나씩 만들어 짝에게 주라”고 주문했다. 대부분의 남편이 쭈뼛쭈뼛했다. 아주머니가 거듭 재촉하자 남편들이 식탁 주위에 몰려들었다. 이번에는 이웃에게 싸주기. 서로 초밥을 주고 받다보니 어색함은 가시고 분위기가 확 풀렸다.
▼재료(4인분)
△냉동 참치 1토막 △무순 1팩 △맛살 3개 △단무지 ¼토막 △오이 1개 △새우 10마리 △깻잎 10장 △계란 3개 △장어 1마리 △장어소스(간장 4작은술, 미림 4작은술, 설탕 2큰술, 생강 약간)△김 △뜨거운 밥 △초밥소스(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¼컵, 레몬 ⅓컵)△날치알 약간 △간장 △와사비
▼만들기
①밥을 지어 초밥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밥 한공기에 초밥소스 1작은술 정도가 기본 ②단무지 오이를 4㎝길이로 새끼손가락 두께로 썬다 ③무순 깻잎도 준비한다 ④계란은 두껍게 부쳐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썬다 ⑤새우는 데쳐 초와 설탕물을 살짝 묻힌다 ⑥장어는 소스를 발라 굽는다 ⑦김은 4등분해 김 위에 깻잎과 밥을 얹은 뒤 갖은 재료를 넣고 싸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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