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의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도견스님은 4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단안정에 대한 국민과 종도의 열망을 외면할 수 없어 종단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며 직무대행직을 수락했다.
도견스님은 “종단 정상화를 위해 사법부의 판결과 종헌종법에 의거해 합법적으로 모든 조치들을 이행하고자 한다”고 밝혀 빠른 시일내에 종권을 인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견스님측은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울 조계종 총무원건물에 들어가 집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 총무원집행부는 도견스님의 집무를 거부한다면서 총무원건물을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