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헌법 한글로 쓴 '우리가 정말…' 나와

  • 입력 1999년 10월 8일 17시 54분


40여년간 법전을 출간해온 현암사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풀어쓴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대한민국 헌법’을 펴냈다.

한자 표기 중심의 헌법을 한글과 우리말 어법에 맞게 고친 이는 전직교사이며 한글운동가인 이수열씨. ‘大韓民國의 領土는 韓半島와 그 附屬島嶼로 한다(제3조)’같은 문장을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거기에 딸린 섬들이다’로 풀어 썼다.

현암사 형난옥주간은 “국민 누구나 헌법을 쉽게 이해하고 주머니속에 생활용품처럼 넣고 다니며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냈다”고 밝혔다. 84쪽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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