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 '비아그라' 내주초부터 시중약국서 판다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7시 21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내주초부터 시중 약국에서 선을 보인다.

한국화이자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공장에서 비아그라를 출고,전국 180여개 약국 도매상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약품이 도매상을 거쳐 일반 소매 약국에 공급되는데 통상 1∼2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르면 17일부터 심혈관계 질환이 없음을 입증하는 진단서를 제출하면 비아그라를 구입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0㎎ 용량의 비아그라에 대해서는 시판을 금지함에 따라 25㎎과 50㎎ 용량만 생산,1만원과 1만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남성과학회는 발기부전 환자가 병원에서 비아그라를 구입하려면 성행위 상대에서 비아그라 복용사실을 알릴 것을 내용으로 하는 비아그라 처방승낙서를 발표했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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