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0-15 18:451999년 10월 1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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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총장을 지낸 철학자 조요한의 격조높은 한국미 탐색. 한국미의 본질을 ‘무기교의 기교’로 본 고유섭의 견해를 ‘비균제성(非均齊性)’으로, ‘자연주의’로 규정한 김원룡의 관점을 ‘자연순응성’으로 바꿔 한국미의 본질과 한국 예술의 특성을 논했다. 동서양 미학을 넘나드는 해박함과 우리 예술에 대한 따사로운 시선, 미의식을 읽어내는 빼어난 눈썰미가 돋보인다. 80여컷에 이르는 도판과 해설이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