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류재갑)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소장 박춘호)가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한국학술진흥재단, 포항제철이 공동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했다.
1분과의 주제는 ‘한국과 관련국의 평화정착 노력의 평가’. 발표자인 박동환 미 노스웨스턴대교수는 한반도 4자회담과 북―미 간 양자회담의 진행상황을 검토하며 4자회담이 왜 양자회담에 비해 생산적이지 못한지를 점검했다.
‘한국과 관련국의 평화정착 노력의 평가’를 주제로 한 2분과에서 레온 시걸 컬럼비아대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 및 발사 중지의 대가로 미국이 대북 제재를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질서를 구축한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과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지역협력의 새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독일 뮌헨대학의 고트프리드 킨더만 교수와 한국국방연구원의 김창수연구원, 다케사다 히데시 일본방위연구소 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서 △유럽과 동북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등을 점검했다.
경제 및 환경, 해양협력 문제를 다룬 4,5분과에서는 동북아 지역협력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국과 중국의 해양전략 등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