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기영감독 작품소개 특별영화제 美 LA서 열려

  • 입력 1999년 10월 15일 20시 00분


고 김기영(金綺泳·1919∼1998)영화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영화제가 16,17,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UCLA의 제임스 브리지 극장에서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과 UCLA 영화텔레비전보관소가 공동주최한다. 상영작품은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78년작) △하녀(60년작) 충녀(72년작) △이어도(77년작) △육체의 약속(75년작) 등.

김감독은 표현주의 기법의 영화 30여편을 통해 초현실주의, 변태적 성, 통속적 사랑 등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모습을 연출해 보수계층의 저항에 부닥치기도 했다. 특히 공포애정영화에 감상주의를 가미한 뛰어난 작품을 만들었다. 김감독은 지난해 2월5일 자택의 화재로 부인 김유봉씨와 함께 숨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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