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환자 병원진료 본인부담금 오른다… 내년부터

  • 입력 1999년 10월 15일 20시 00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환자가 내야 하는 부담금이 내년에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의료보험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의료보험재정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복지부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료 인상은 가급적 최소화하되 보험급여 지출을 억제하고 환자 부담을 다소 늘려 보험재정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내년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연구중인 본인부담금 인상과 소액진료비 전액 본인부담방안이 마련되면 외래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 진료비가 1만2000원 이하로 나오면 일률적으로 3200원을 내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약 14만명으로 추정되는 종합소득 500만원 이상인 피부양자를 지역가입자로 조기에 전환시키기로 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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