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카바레 주간영업 제한해야" 56.1%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55분


최근 전국 80여개 카바레 업소 주인들이 카바레 주간영업(오전9시∼오후5시) 제한으로 생계에 큰 타격이 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남성들이 많이 찾는 룸살롱 단란주점의 심야영업은 허용하면서 주부들이 이용하는 시간에 카바레 영업을 단속하는 것은 성차별적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동아일보사가 19일 한솔PCS가입자 421명을 대상으로 카바레 주간영업 제한에 대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주부탈선 등 부정적 영향이 있는 만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56.1%로 가장 높았다.

‘룸살롱 단란주점의 심야영업은 허용하면서 카바레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의견은 37.1%로 나타났다. ‘모르겠다’ 6.8%.

‘주간영업 제한’에는 남성의 58.4%, 여성의 49.0%가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20대 43.8%, 30대 60.1%, 40대 이상 67.9%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사교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사회 분위기를 볼 때 탈선의 소지가 있다’는 부정적 답변이 49.9%.

반면 ‘건전한 레크리에이션인 만큼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응답도 42.0%나 차지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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