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 저러쿵]『여분의 미학』

  • 입력 1999년 10월 19일 18시 52분


조물주는 사람을 만들 때 ‘여분의 미학’을 살렸어요. 하나가 없어지면 다른 하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눈과 귀 그리고 콧구멍도 둘이고 신장(腎臟)도 둘이잖아요. 간(肝)은 하나라구요? 실은 여덟 ‘조각’이 모여 ‘하나’처럼 보일 뿐이예요.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간이식 전문의 박광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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