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땐 초콜릿-땅콩 삼가고 규칙적 운동을

  • 입력 1999년 10월 19일 18시 52분


참을 수 없는 두통. 진통제를 먹어도 그 때 뿐이고….

그러나 자신의 ‘두통거리’와 증세를 알면 집에서 통증을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 생활습관 한 두 가지를 바꾸면 신기하게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편두통〓한쪽 머리가 욱신욱신거리거나 짓누르듯 아프거나 머리가 꽝 터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초콜릿 치즈 소시지 햄 양파 땅콩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낫는 경우가 있다. 수면의학자들은 잠과 두통이 관련있으므로 어떤 방법으로든 수면습관을 바꿔보라고 권한다.

▽긴장성 두통〓머리의 앞 뒤나 관자놀이가 조이는 듯 아프다. 오전 4∼8시 또는 오후 4∼8시에 가장 많이 생기며 진통제를 오래 먹은 사람에게서 잘 생긴다. 진통제를 끊고 담배나 커피를 줄인다.

▽군발성 두통〓2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아프다. 한쪽눈 관자놀이 머리의 옆과 뒤쪽 등이 깊숙히 화끈거리고 살이 파이는 것 같이 아프다. 수면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고 특히 코를 심하게 고는 ‘수면무호흡증환자’는 코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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