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색깔 테너 ‘10人 10音’ 열창…伊 가수 10인 초청연주

  • 입력 1999년 10월 27일 18시 41분


음악 전문지를 뒤져보면서도 이해하지 못했던 다양한 개성의 테너들.한번 정리해 볼까?

△테노레 레지에로―가볍고 밝은 소리의 테너 △테노레 리리코―풍부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테너 △테노레 리리코 스핀토―호소력 있고 강렬한 개성의 테너 △테노레 드라마티코―무게가 있고 영웅적인 테너.

알도 필리스타트 등 이탈리아 곳곳의 오페라극장에서 주역가수로 활동중인 ‘본바닥 테너’10명이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선다. 30, 31일 7시반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이탈리아 10인의 테너 초청연주회’.

뉴서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푸치니 ‘투란도트’중 ‘잠들지 말라’를 비롯,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민요 23곡을 부른다.

레지에로에서 드라마티코까지 소리의 빛깔도, 표현의 개성도 제각각. 행사 주최측은 “연주회 프로그램에 가수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 청중의 이해를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11월3일 순천문예회관, 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공연한 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상하이 대극장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02―3663―4664(공연기획 C4U)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