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고교생 독서경시대회/지도교사賞]한광석씨

▼한광석(광주 석산고 교사)▼

광주 석산고가 이번 경시대회에서 4명 본선 진출, 3명 입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이 학교측이 자체 추진해온 ‘독서생활화 교육’의 결실이다.

“3년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하고 있어요. 국어과 교사들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입니다.”

석산고의 독서 지도방식은 ‘많은 책을 읽어라’가 아니라 ‘읽은 책을 네것으로 만들어라’로 요약된다.

30명을 단위로 같은 책을 읽게 한 뒤 각 장을 분담해서 요약문을 작성하게 한다. 작성한 요약문을 돌려보며 상대가 생각 못한 내용을 ‘고쳐 쓰게’ 함으로써 생각의 틀을 넓힐 수 있도록 해준다.

“주로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독서교육을 실시해 왔는데 한 학생이 한해 평균 3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