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치료법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각막을 너무 깍아내 수술 6,7개월 뒤 안구의 압력으로 각막이 튀어나와 되레 시력이 떨어지거나 심하면 실명하는 ‘각막돌출증’ △난시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광혜병원 안과 임진옥원장(02―539―7658)은 “부작용은 대부분 의사가 부주의하거나 무리해서 생긴다”면서 라식시술 병원 고르기 요령을 소개.
우선 수술 전 시력 안압 각막지형도 각막두께 세극등현미경검사 등 눈검사를 꼼꼼히 하고 의사가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주는 곳을 택한다. 병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저기가 2,3년 이내의 신형인지, 각막절삭기를 꼭 한번만 쓰는지 등을 묻는 것도 방법.
한 의사가 하루 5,6명 이상 수술하는 병원은 피한다. 성공률 100%라거나 수술 뒤 시력이 안경을 꼈을 때보다 훨씬 좋게 나온다고 자랑하는 병원도 피한다. 수술 뒤 시력이 안경교정시력보다 더 잘 나오는 ‘과교정’은 ‘원시’로 이어질 수 있고 눈의 노화도 빨리 올 우려가 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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