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대립'의 벽을 허물고 화해와 협력의 길에서 만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동안 북한경제포럼을 만들어 꾸준히 연구를 해왔던 경제학자들이 최근 '남북한 경제통합론'을 출간하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나섰다.
북한경제포럼은 남(南)은 자본주의적 경제체제에 조응하는 경제논리에 의해서, 북(北)은 사회주의적 경제체제에 조응하는 논리에 따라서 남북간 경제교류를 추진해 나가는 방향과 민족적 차원에서의 통일지향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북한경제 포럼에서 연구-발표된 논문중 남북한 경제교류 및 경제통합과 관련된 부분만을 발췌한 것으로 1부 '북한의 경제체제' 2부 '북한의 산업구조' 3부 '남북한 경제혁력의 방향' 4부 '남북한 경제통합의 제과제'로 구성되어 있다.총 21편의 논문중 북한경제의 통합을 위한 전단계로 북한의 시장경제체제로의 구조조정을 거론한 이상만교수의 논문이 눈길을 끈다.
최용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