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노총 공동토론회, 노동시간 단축등 핵심쟁점 논의

  • 입력 1999년 11월 5일 19시 18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노조 전임자 임금문제에 관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사무총장은 주제발표에서 “재정자립 기반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 노조의 현실을 고려할 때 노조 전임자에 대한 회사측의 임금지급 금지는 사실상 노조활동의 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이수호(李秀浩)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주당 45.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길다”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법정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단축,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고용을 안정시킬 것을 요구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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