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켓 아시아는 7일 “국내 최초의 변호사 수임료 흥정 사이트인 ‘로마켓(www.lawmarket.co.kr)’을 개설해 21일까지 시범운영하고 22일부터 정식으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소송 의뢰인이 ‘로마켓’에 사건 내용과 원하는 수임료를 올리면 가격이 적당하다고 판단한 변호사들이 수임의사를 밝힌다. 그러면 의뢰인은 ‘후보’ 변호사들의 경력 학력 전문분야 주요수임사건 등을 프로필 정보로 확인하고 적임자를 고른다.
‘로마켓’에 등록하면 이런 과정이 모두 무료로 이뤄지며 등록비도 없다. 수임계약을 하기에 앞서 미심쩍은 사항이 있으면 해당 변호사와 E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로마켓’ 운영책임자 주인중(朱寅重)변호사는 “의뢰인은 수임료 결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변호사는 사건 수임을 위한 지속적인 채널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로마켓’에 등록한 변호사는 40여명이며 앞으로 참여 변호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로마켓’측은 밝혔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