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장은 이 책에서 “백제 멸망의 원인을 찾음에 있어서 백제의 국력쇠퇴와 신라 융성의 역사적 구조적 요인을 도외시하고 계백장군이 황산벌에서 나당연합군에게 패배한 결과 백제가 망했다고 결론내린 채 계백장군의 책임을 묻는 청문회를 연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라고 묻고 있다. 환란의 구조적 원인을 찾기보다는 정치적 희생양 찾기에 급급했던 실태를 아쉬워한 표현이다.
한편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은 11일 오후 6시반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8주년 기념식을 겸해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