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수학의 스캔들'

  • 입력 1999년 11월 9일 23시 15분


▼‘수학의 스캔들’ 테오니 파파스 지음/고석구·이만근 옮김/10101 펴냄/165쪽 6000원▼

수학책을 전문적으로 펴낸 ‘10101’출판사에서 이번엔 ‘수학의 스캔들’로 화제다. ‘10101’는 21세기의 디지털식 표현.

왜 수학에는 노벨상이 없는가? 최초의 여성 수학자는 왜 살해됐을까? 등의 수학과 관련한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입각,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 읽기 편하다. 또 과학자들로서의 초연함으로 유명한 수학자들의 경쟁심, 속임수와 기행을 이야기함으로써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이 책은 수학의 역사에 대해 “어떤 역사소설보다 재미있는 사건들을 수도 없이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며 “그것은 수학이 그만큼 인류역사에서 한번도 비켜서 있지 않았다는 반증 ”이라 말한다.

수학교사이며 상담사인 저자 테오니 파파스는 1966년에 B.C.Berkeley에서 B.A.를 받고 1967년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M.A.를 받았다. 저자는 지금도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김진호<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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