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 하인두 10주기전이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하인두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57년 현대미술가협회를 창립했다. 그는 기하학적 추상표현과 다르게 서정적이고 비정형적인 추상표현을 했던 앵포르멜운동을 국내에서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역동의 빛’‘혼불―빛의 회오리’ 등 말년의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전통 창살무늬를 연상시키는 ‘피안(彼岸)’‘밀문(密門)’ 등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불교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들이다. 진솔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화면이라는 평을 듣는다. 02―7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