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6000원▼
물고기가 좋아 물고기를 찾아다니다가 물고기 연구에 평생을 바친 사람, 최기철선생님. 이 책은 최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동화로 재구성된 것이다. 그는 일제 식민지치하 1920년대에 누구도 관심두지 않던 생물학분야에 선뜻 발을 들여놓은 뒤 우리 민물고기에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다.
그가 펴낸 '한국의 자연-민물고기편' 일곱권은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사전이자 족보이다. 이 책을 통하여 비로소 우리 민물고기들은 생태와 습성, 지방마다 다르게 불리는 이름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리되었다.
문체도 최선생님의 입말을 그대로 살려, 손자가 할아버지의 옛이야기를 듣듯, 쉽고 편안하게 읽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