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서 고생한 가수들의 체험과 사연을 담은 책이 나왔다. 최근 안과의사 김진국씨(서울 밝은세상안과 원장·02―501―6800)가 펴낸 수필집 ‘eye 좋아 아이 좋아’에는 그룹 ‘S.E.S.’의 멤버들(바다 유진 슈)이 나란히 수술받은 사연, 로커 김종서가 수술받고 맘대로 헤드 뱅(머리를 사방으로 돌리는 행위)을 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또 그룹 ‘H.O.T.’의 강타는 이 책에서 “안경을 안쓰면 세상이 뿌옇게 보였으나 방송 출연 때 안경을 쓰지 않았다. 렌즈를 끼면 눈이 쉽게 충혈돼 불편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서는 두 눈의 시력이 모두 1.2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가수 박상민은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사람들은 내 시력이 엉망인 줄 모르지만 내 모든 선글라스에는 도수가 들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