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디어예술축제 서울서 열려요…내년부터

  • 입력 1999년 11월 19일 22시 56분


미디어를 주제로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 등을 접목시킨 국제문화예술축제가 내년부터 매 2년마다 서울에서 개최된다.

‘미디어시티 서울 2000’(Media―City Seoul 2000)으로 이름붙여진 이 국제행사는 내년 9∼10월 2개월간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시립미술관 등지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예술작가들이 컴퓨터와 비디오 오디오 등의 미디어를 통해 예술적 창의력을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쇼’를 비롯, 영화와 광고 애니메이션 등 첨단 미디어산업의 제작과정 등이 소개된다.

또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등 첨단 멀티미디어를 동원, 어린이들이 작품과 놀이를 통해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세계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 행사는 삼보컴퓨터 이용태(李龍兌·66)명예회장과 조경목(趙庚穆·62)전 과기처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문화 미술 과학기술 언론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하는 ‘미디어시티 서울 조직위원회’(주최 서울시)가 주관하게 된다.

행사는 내년에 이어 2002년 월드컵 문화축제 때제2회 행사를 갖는 등2년마다열릴 예정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