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최근 교육의 정체성 상실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를 기르며 '교육'을 하기에 앞서 '육아'라는 개념을 부모 스스로 정립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내 아이가 장차 어떤 교육 환경에 맡겨질 것인가?'로 시작된 염려와 우려는 내 아이의 흔들림없는 성장을 위해 지금부터 '어떤 양육 방법을 택할 것인가?'하는 문제로 봉착하게 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내의 정처없이 흘러가는 교육 풍토로부터 눈을 돌려 세상을 바라보게 됨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연구직에 종사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인 이스라엘, 유치원의 창시자 프뢰벨의 자연주의 교육과 검소의 정신으로 실용주의를 실천하는 독일,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세계 최강국인 기회의 나라 미국, 세계 제일의 문화대국인 프랑스, 작지만 매운 나라 일본, 최근의 경제판도를 바꾸고 있는 대륙의 나라 중국에 이르기까지 강한 나라의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그들의 육아법에서 찾아본다.
저자인 김상숙씨는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 '사회운동'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고미나<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