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전화국 Y2K대비 사흘간 업무 중단

  • 입력 1999년 11월 26일 20시 12분


전국의 모든 전화국이 12월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사흘간 업무를 중단하고 문을 닫는다.

한국통신은 Y2K 문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2월31일 전국 전화국 및 고객센터(전화 100번)의 업무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달 말일까지 내야 하는 전화요금의 12월분은 내년 1월4일로 납기일을 연장했다.

12월 31일과 정기휴일인 내년 1월1, 2일까지 사흘간은 전화국 창구 업무가 완전 중단돼 신규 전화청약 및 해지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114안내와 전화 고장수리 접수는 정상 운영된다.

한국통신은 또 12월29일부터 1월4일까지 Y2K지휘본부와 6개 대책반을 운영해 Y2K 문제로 인한 통신서비스 중단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에는 전산장애가 일어나도 수작업으로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핵심 자료를 확보하고 전력공급 중단시 사용할 예비전력도 마련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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