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Y2K 문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2월31일 전국 전화국 및 고객센터(전화 100번)의 업무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달 말일까지 내야 하는 전화요금의 12월분은 내년 1월4일로 납기일을 연장했다.
12월 31일과 정기휴일인 내년 1월1, 2일까지 사흘간은 전화국 창구 업무가 완전 중단돼 신규 전화청약 및 해지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114안내와 전화 고장수리 접수는 정상 운영된다.
한국통신은 또 12월29일부터 1월4일까지 Y2K지휘본부와 6개 대책반을 운영해 Y2K 문제로 인한 통신서비스 중단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에는 전산장애가 일어나도 수작업으로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핵심 자료를 확보하고 전력공급 중단시 사용할 예비전력도 마련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